미캐드다이렉트사가 국내 공식유통을 가지고 있고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있는 범용 컴퓨터지원설계(CAD)인 "오토캐드"의 국내시장 직접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미오토데스크사의 국내법인인 오토데스크코리아가 책정한 한국내 공식소비자가의 50% 수준으로 이를 판매하겠다고 나서 국내 오토캐드 공급체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캐드다이렉트사는 국내 캐드관련업체와수요자들에게 우편광고물을 발송、 한국내 공급가 4백30만원의 50%수준인 2천8백95달러 2백30여만원 에 오토캐드를 공급하겠다고 밝혀왔다.
이같은 가격은 국내 범용캐드시장에서 90%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오토캐드R13 의 미국내 가격인 2천9백95달러보다도 1백달러나 낮은 수준이 다. 이 회사는 이달 31일까지의 "한시적 공급"임을 내세우고는 있으나 향후 유통시장 개방등으로 이러한 방식의 유통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오토캐드사용 자들의 구매방식에도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 캐드다이렉트등 미유통업체들이 오토캐드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직판방식으로 국내에 본격 공급할 경우 한국내 유통질서와 관련해 국내법인 이있는 오토데스크코리아의 판매가 정책이나 대리점 및 딜러사 조정등에 대한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데스크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과 관련, "대책마련에 나서고있다 며 "그러나 캐드사업은 한글화 및 지속적 사후관리가 관건인 만큼 가격 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 1월부터 SW관세가 면제되는 만큼 오토데스크코리아의공급가도 자연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데스크코리아가 기존대리점망을 통해 공급하는 오토캐드R13의 한글버전 공급가격은 4백30만원이나 실제로는 4백만원이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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