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멀티미디어의 핵심기기로 등장함에 따라 여기에 각종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하기 위해 고안된 USB와 IEEE1394 규격이 새로운 외부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산업표준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PC와 각종 외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인터페이스 규격인 SCSI및 RS-232C、 센트로닉스등이 확장성및 속도에서 날로 고속화、 대용량의 정보처리를 요구하는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등장했다.
특히 이들 종전 규격은 PC에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방법이 복잡해 사용자의 불편이 뒤따르는가 하면 PC의 구조를 복잡하게 만드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지적을 받아왔다.
데이터 전송률이 초당 12MB에 달하는 USB규격은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프린터 모뎀 전화기 등을 지원하는데 적합한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부상하고 있다. IEEE 1394규격은 데이터 전송률이 초당 1백~4백MB에 달해 캠코더 스캐너카메라및 화상회의 VOD시스템등 정보처리량이 많은 주변기기및 시스템의 연결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규격은 또 각종 멀티미디어 주변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 기위해 하나의 포트에 시리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장점을 지니고있다. 이들 규격을 채택할 경우 기존 PC 뒷면에 복잡하게 얽혀져 있던 각종 주변기기 포트가 단순화되고 주변기기의 연결 플러그만 꼽으면 사용할 수 있어세팅에 따른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95에 IEEE1394를 지원하기 위한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 TI IBM VLSI SLI 등 선진 반도체업체들도 USB및 IEEE139 4를 지원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용 반도체의 개발을 끝내고 본격 출하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지쯔 소니 히타치 NEC 제록스등 일본 정보통신및 가전업체들도 IEEE1 394 규격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방식의 TV 카메라 캠코더 복사기 등을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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