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빠르고 과학적인 AV상품 기획 및 개발을 위해 올연말까지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 내년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상품 기획시 불충분한 자료와 상품기획자의 직관에 주로의존 효율적인 상품 개발이 미흡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각종 통계치와 시장 및 생산기술 동향 등의 자료를 한 데 모아 전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AV상품은 다른 가전상품보다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고 시장변화가 심해 이같은 DB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AV본부의 상품기획팀내에별도의 전산팀을 구성、 다음달까지 자료 입력과 운영소프트웨어 개발 등 일련의 DB 구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이 DB에 수록될 데이터는 노무라경제연구소、 일본전자공업협회(EIA J)등 해외기관이 작성한 수요예측 자료를 비롯해 지역별 인프라스트럭처、 시장동향、 소비자조사、 시장전략 및 경영실적、 마케팅동향 등인데 삼성전자는 이를 처리할 파일서버를 곧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상품기획자들은 각자의 단말기로 이들 정보를 손쉽게검색 또는 가공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DB구축으로 그동안 상품기획자의 "감" 등 주 먹구구식으로 이뤄진 상품 기획을 빠르고 정밀한 시장 분석과 여기에 바탕을둔 시장전략 수립 등을 통해 과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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