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국내 액정 디스플레이(LCD)산업의 취대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던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백 라이트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관(대표 윤종용)은 지난 91년부터 4년6개월여동안 총 30억원의 연구 비를 투입、 최근 LCD용 백 라이트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본격 양산에 들어갈경우 연간 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LCD의 화면 밝기를 보완해주는 광원장치로 사용되는 백 라이트는 올들어국내 LCD업체들의 박막트랜지스터(TFT)기종 양산 돌입과 함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산화가 가장 시급한 부품으로 꼽혀온 것인데 이번에 삼성전관 기술진에 의해 국내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관련 세트업체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관이 개발한 백 라이트는 "냉음극 형광램프(CCFT)"로 LCD패널 뒷면 에부착、 선광원을 면광원으로 전환하면서도 소비 전력이 낮고 풀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관은 이 제품의 관경이 3mm로 일본업체의 제품과 동일한 소비전력 및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달 개발에 성공한 LCD 프로젝터 백 라이트용 메탈 할라이드 램프에 이은 이 제품의 개발로 LCD관련 램프 기술 경쟁력을 확보케 됐다고 덧붙였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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