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이 표면실장(SMD)형 택트스위치를 본격 양산한다.
지난해 11월 1억8천만원을 투자해 국내 처음으로 SMD형 택트스위치<사진> 를개발、 현재 월 1백만개를 생산중인 제일물산은 캠코더.휴대형TV.이동통신 기기.컴퓨터 등 고밀도의 실장을 요구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이의 채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대응、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월 3백만개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일물산은 PCB의 다층화 추세에 따라 PCB표면에 흡착 장착하는 자동화 공정을 채택하는 세트업체들이 늘고 있는점을 감안、 스위치를 테이프에 부착해 연속적인 공정이 가능토록 하는 "엠보싱 릴 테이프(Embossing Reel Tape)"로도 공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일물산은 이 제품을 현재 삼성전관 한국요코가와 미ECD사 등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올해만도 1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본 알프스와 마쓰시다 등에 의존해온 SMD 형 택트스위치의 국내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도 5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자극받아 스위치 업계의 관련제품 개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SMD형 택트스위치 시장은 소형.휴대형 전자통신기기 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32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50% 이상 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기반기술 부족과 투자대비 채산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이의 개발 및 양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대부분을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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