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스포츠활동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차량들이 잇따 라등장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기존의 세단 형자동차 일색에서 벗어나 스테이션 왜건、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Recre ational Vehicle)으로 생산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7일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아반떼 투어링은 박스형 짐 칸과 루프캐리어 등을 설치해 골프용구 자전거 윈드서핑 등 스포츠용품과 야영도구를 비롯한 각종 레저용품을 적재할 수 있다.
반면 실내 디자인과 시트 엔진 현가장치 등은 세단형과 동일해 일반 승용차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확보、 출퇴근.업무용 등 승용차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기아자동차는 새 중형승용차 크레도스의 생산과 함께 단종된 콩코드의 차체를 기본으로 한 스테이션 왜건을 빠르면 올해안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콩코드 왜건의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현재 각종 테스트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97년 말 또는 98년초에 선보일 3종의 승용차 가운데 1종은 세단형 이외에 스테이션 왜건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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