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관련、 국내 산전업체간의 수주전이 본격 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신공항 영동신공항 인천지하철 항만관제 차 세대교통체계 등 정부의 대규모 SOC투자를 겨냥、 국내 산전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사회간접자본을 대규모로 투자할 방침이며 특히 이 중 상당부분을 민자로 유치할 방침이어서 이 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12월말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총 1천억원규모의 수도권신공항 종합물 류자동화설비의 경우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포스콘 삼성항공 등 4개사가 사전자격심사 PQ 를 통과、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중 일부시스템의 기본설계및 발주에 들어갈 영동신공항의 물류자동화시스템 지능형빌딩시스템 전산 화시스템 등의 수주를 놓고 LG산전 현대중공업 포스콘 농심데이타시스템 등분야별로 10여개사가 외국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인천지하철 전기전자통신설비의 경우 역무자동화부문에서 현대전자 대우전자 영TTSI LG산전 등 6개업체가、 신호설비부문에서 현대전자 대우중공 업LG산전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주)일진등 10여개사가、 통신부문에서는 LG산전 대우통신 삼성전자 등 6개사가 각각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 난달말 실시한 입찰에 참가、 가격 개찰에 앞서 기술심사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98년까지 5백억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항만관제(V TS)시스템 분야의 경우 삼성데이타시스템 삼성전자 LG산전 현대전자 데이콤 장산교역 동진산기 등 7개업체가 수주전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가 내년중 시범사업에 나설 차세대교통체계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LG산전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 미원정보기술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시스템통합 업체등 3개 업체가 시범사업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밖에 서울시의 교통혼잡료 징수와 관련한 자동통행료 지불시스템 시범사 업의 경우 지난 7월말 마감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성데이타시스템 LG산전 등 대기업간의 공급권 확보경쟁이 최근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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