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PC메이저로는 처음으로 펜티엄칩을 채용한 노트 북신제품 3개모델을 개발、 이달 2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의 펜티엄 노트북 출시는 지난 8월 노트북의 대폭적인 가격인하로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제품의 라인업까지 구축해 국내 노트북 시장을 완전석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말 삼성이 선보이는 펜티엄 노트북은 75MHz 펜티엄칩을 내장하고 기본 메모리 8MB、 5백40MB 용량의 하드디스크、 10.4인치 STN-LCD를 채용한 "590 0NC-54L"과 75MHz 펜티엄칩에 기본메모리 8MB、 5백40MB 하드디스크、 10.4 인치 TFT-LCD를 채용한 "5900NT-54L" 그리고 90MHz펜티엄칩에 8MB 기본메모 리、 8백10MB 하드디스크、 10.4인치 TFT-LCD를 채용한 "5900NT-81D" 등 3개 모델이다. 가격은 "5900NC-54L"이 3백50만원(부가세 별도)、 "5900NT-54L"이 3백74만 원、 "5900NT-81D"가 4백10만원이며 기타 사양은 기존 SPC5850N과 같다.
한편 삼성에 이어 삼보컴퓨터도 올 연말 펜티엄 칩을 내장한 멀티미디어형 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이며 LG전자 또한 내년 초 자사의 TFT-LCD를 채용한 펜 티엄 노트북을 출시、 노트북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국내 노트북 시장은 가격경쟁과 함께 제품의 고급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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