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장비 공급업체인 비디오 그래픽스(대표 손정목)가 7백만원대의 저 가형 디지털논 리니어(Non Linear) 편집용 보드를 선보인다.
비디오 그래픽스는 최근 미국 트루비전사가 개발한 디지털 논 리니어 편집장비인 "타가 2000"을 수입,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IBM컴퓨터에서 사용되는 PCI버전과 매킨토시 버전 등 2종류로 출시된 "타 가 2000"은 콤퍼지트방식의 S VHS급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논 리니어 편집장비에 비해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이용해 시스템을 구성(하드디스크 제외)할 경우 1천5백만원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제품의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논 리니어 편집장비가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툴키트"를 이용해 자기의 사용목적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개발, 활용할 수 있다. 비디오그래픽스는 "타가 2000"이 고화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업체 홍보 물제작업체와 교육기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다음달중 컴포넌트 방식의 베타캠 화질이 지원되는 업그레 이드제품을 수입,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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