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최근 경남 양산 LG전자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 화학약품 중독 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스위치 업계에서 세정제로 사용하고 있는 제반 유기용제의 유해성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만간 스위치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번 사건의 원인물질로 추정되고 있는 "솔벤트 5200" 뿐만 아니라플럭스프루프 SPG-6 와 프레온가스 등 유사공정에 사용하는 모든 유기용제 에대한 점검을 실시, 종류.수량.취급실태 등을 확인하고 유해성 여부를 검증 해적절한 보건상의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는 해당물질 의사용중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노동부는 LG공장에서 문제가 됐던 물질의 주성분(2-Bromopropane)에 대한 생식기능 및 골수기능 장해 유발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산업보건연 구원에 의뢰하였는데 연구원측의 중간발표에 의하면 이 물질은 해당 작업장 내의 공기중 노출물질 성분 구성비와 별 차이가 없어, 장해의 직접적인 원인여부에 대한 결론은 유보돼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최종적인 원인분석은 동 연구원이 이달들어 시작한 동물실험이 끝난다음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 물질(2-Bromopropane)에 대한조사결과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유해하다는 사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규제대상 화학물질로 구분하고 있는 697종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사용중지 조치가 필요할 때에는 관련 규정의 개정도 고려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치 업계는 이번 사건의 파장이 커짐에 따라 자사 관련공정의 작업환경에 대한 자체 점검에 들어가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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