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휴대전화 개통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8월에 개통된 휴대전화 7만5천여대 가운데 애니콜이 3만4천6백70대로 가장 많이 개통됐다.
애니콜은 지난 7월 3만7천여대가 개통돼 최대 개통 모델로 부상한 이후 두 달째 최대 개통및 판매모델로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개통 호조에 힘입어 구모델 대체수량 3천여대를 제외하고도 8월중 개통건이 3만1천대 순증、 전체 순증 실적에서도 6개 주요 휴대 전화 공급업체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경우 주력모델인 택5000의 8월 개통건이 2만7천여건 으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택2800이 7백여대、 택Ⅱ가 1천8백여 대등의 개통실적을 보여 총 3만1천여대가 새로 개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830 등 구모델 대체가 8월중에 5천여대로 집계돼 실질 개통 증가 대수는 2만5천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교환 판매 등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 LG전자 "화통"이 지난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천5백여대가 새로 개통됐으며 현대전자 "씨티맨"은 지난달 절반 수준인 9백여대가 개통되는 데 그쳤다.
한편 모토로라반도체 통신은 자체 분석결과 지난달 판매량이 3만9천5백대 로4만대에 근접하고 8월에도 택5000 3만2천5백대、 택2800 5천대、 택Ⅱ 8천 대、 차량전화 2천대 등 총 4만7천여대를 판매해 개통실적이 4만대가 넘을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체 건수를 제외하더라도 3만5천건 이상이 순증할 것으로보고 있어 한국이동통신 집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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