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올해의 최우수 기술개발과제로 12개 과제 선정

정부의 중전기기 계측기기 조명기기 등 전기기기류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시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기술개발이 완료된 한전지원과제 35개 과제와 관련단체에서 우수과제로 추천 한16개 과제등 총 51개 전기기기류 기술개발과제에 대한 심사평가를 통해 12 개과제를 올해의 기술개발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

이들 기술개발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인한 수입대체효과는 3억1천2백만 달러、수출효과는 8천3백만달러에 이르며 앞으로 이들 제품의 보급 확대가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51개 과제에 대한 투자규모는 자체자금 2백6억원을 비롯、한전자금 1백73 억원、공발기금 8억2천만원、 공기반자금 4억5천만원등 총 3백92억원이었다.

한전지원과제중 17개과제는 이미 특허를 출원했거나 이를 준비중이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LG전선의 "고분자 장간애자 설계 및 제조기술"、 한국 중공업의 "NC 공작기계용 AC서보모터구동제어시스템 설계및 제조기술"등 7개 과제의 기술개발 실적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특허출원을 준비중인 한국전기연구소의 "비상발전기 디지털 제어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 현대중공업의 "인버터 설계 및 제조기술"등 10개 과제 도 해당산업의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통산부는 기대했다.

특히 국제전기가 개발한 전기집진기용 고압정류장치는 연간 2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됐고 제일조명산업이 개발한 고효율 자기식 안정기는 안정기 기술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실적은 산.학.연이 그동안 관련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해온데다 업체들이 내수시장 확보에도 자신감을 얻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산부는 이에따라 이들 제품의 보급확대를 위해 자본재 전략품목과 연계 하는등 지원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이미 확보된 5백억원의 기술개발자금외에1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마련、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통산부는 최우수과제로 선정된 12개 과제에 대해선 별도의 개발성과 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표창등을 통해 이들업체를 격려키로 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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