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PC 보급 붐을 타고 내장형 PC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PC시장은 1백70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PC업체들이 사용자의 편리성을 부각시킨 스피커 내장형 멀티미디어 PC의 생산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장형 멀티미디어 스피커 시장 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6월 선보인 스피커 일체형 PC "심포니홈"이 출시 2개월 동안1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 제품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 며,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주요 PC업체들도 올해안에스피커 내장형 PC를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편리성 등을 이유로 스피커 내장형 PC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PC업체들도 외장형 스피커에 부과되고 있는 15%의 특별 소비세를 피하기 위해 내장형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피커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이유 등으로 앞으로 내장형 스피커가 PC용 스피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이로 인해 현재 월 2만세트 규모로 추산 되고 있는 외장형 스피커 시장은 한층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PC 내장형 멀티미디어 스피커는 대부분 일반 소형 가전용 저출 력 스피커를 방자처리하는 정도에 그쳐 음질과 수명 등 품질이 외장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압.진동에 견딜 수 있고 고출력이 가능한 시스템 메커니즘 기술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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