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를 구입하면 멀티미디어의꽃이라 불리는 비디오CD 출력용 MPEG 기능을 포함시키는 게 상식이다.
지난 93년 한반도에 상륙한 멀티미디어 열풍은 불과 3년 만에 국내 컴퓨터 환경을 완전히 뒤바꿔놓고 있다.
전체 PC중 절반이상에 음악카드가 설치돼 있고 오버레이보드나 고성능 영 상보드를 탑재한 고급사용자도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판매된 컴퓨터는 486과 펜티엄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펜티엄 구입 자가 대부분이다.
옥소리와 사운드블라스터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음악카드가 멀티 1세대라면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영상출력분야는 멀티 2세대에 속한다. 여기에는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PEG재생카드와 비디오오버레이보드 영상포착보드 등이 포함된다.
최근 고품질 방송영상수준의 MPEG2규격을 지원한 PC용 첨단영상보드 "MARS 2"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주)다림이 개발한 MARS2는 MPEG1 영상물은 물론 차세대 영상규격으로 유력시되는 MPEG2방식의 고품질 디지털 동화상을 직접 제작.편집.가공.출력해 주는 전문가용 제품.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가공한다면 MPEG2방식을 이용한비디오CD 인코딩 및 디코딩도 가능하다.
제품출시 1주일 만에 국내 멀티업계는 물론 선진국 멀티미디어 전문업체가 MARS2의 성능과 경제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벌써부터 멀티 3세대를 주도할 제품이란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작동환경 MARS2는 편집장비로 활용할 경우 16MB 이상의 메모리를 갖춘 486이상의 PC면사용가능하다. 여기에 동화상 편집을 위한 프로그램, 즉 3D스튜디오나 메 디아스튜디오 등이 필요하며 윈도즈용 SW를 작동시키려면 3.1버전 이상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특징 MARS2는 세계 최초로 PC상에서 MPEG2 압축.재생기능을 구현한 전문가용 디 지털 동화상 보드.
MARS2의 핵심기능은 콤퓨터 애니메이션은 물론 TV나 VCR 등 외부 비디오영상까지 받아들여 이를 MPEG2방식의 컴팩트한 디지털영상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디오CD는 대부분 MPEG1 규격을 지원한 제품이다. 그러나 MPEG1은 압축률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 화질이 선명하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MARS2가 지원한 MPEG2규격은 방송용 고선명 화질 수준의 미려한 화면출력이 가능한 반면 데이터 크기가 MPEG1보다 4배쯤 크다. MARS2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날로그 영상자료를 압축된 형태의 디지털데이터 로변환시켜 준다는 점. 즉 방대한 영상자료를 콤팩트한 덩치로 줄여 하드디스크나 CD롬에 저장한 후 실시간에 출력시킬 수 있는 것.
비디오처럼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과 프레젠테이션을 해내야 하는 건축 설계업체와 그래픽업체, 기획사, 영화사, 방송사에 필수장비인 셈이다.
예를들어 건축설계업체는 건축물 입체완성도를 출력한 캐드 입체도면을 놓고건물주를 설득하는 것보다 이를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한 비디오 화면 을보여주는 게 휠씬 설득력 있게 마련이다.
방송국의 배경그래픽이나 도입영상물을 만들어내는 미술제작국에도 매우유용하다.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송할 30초짜리 화면을 하나 만들어내는 데 보통 7~8시간씩 걸린다. 만일 사소한 실수라도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그러나 MARS2를 이용하면 영상물 제작시간을 1시간 안팎으로크게 단축시킬 수 있고 쉽게 수정할 수도 있다.
MARS2는 3D스튜디오나 애니메이터스튜디오, 오토캐드용 오토비전 등 3차원 영상제작SW로 제작된 컴퓨터영상을 미디어스튜디오 등의 비디오편집SW를 이용 가공한 후 이를 다시 자체 개발한 동화상압축기 MPEG 라이터를 이용해 MPEG2데이터로 변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MARS2의 옵션장비인 비디오캡처를 이용하면 화질이 기존 제품 보다 2배이상 뛰어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CD롬 마스터링장비를 결합시키면 훌륭한 비디오CD 타이틀 제작장비 로둔갑한다. 따라서 캐드나 3차원 애니메이션 등을 출력해 프레젠테이션이나 방송송출 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체는 물론 개인의 영상물이나 비디오 녹화물을 CD롬에 담아 생생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MARS2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데 있다. 시판가격이 1백50만 원에 불과해 1천만원에 육박하는 디지털 편집장비의 7분의1 수준이다. 옵션 장비인 캡처보드를 포함하더라도 2백50만원이면 훌륭한 디지털 스튜디오를 꾸밀 수 있는 것이다.
총평 옥소리 사운드카드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사운드블라스터와 경쟁해 보드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면 다림의 MARS2는 동화상 영상보드분야에서 한 국멀티산업의 자존심을 살려낸 수작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원 출신의 석학들로 구성된 벤처기업답게 다림이 내놓은 영상솔루션 MARS2 는 성능이나 사용환경, 가격 등 주요한 체크 포인트에서 매우 높은점수를 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PC상에서 MPEG2 기술을 이용해 방송용 영상수준의 미려 한화면을 만들어내고 실시간에 재생시킬 수 있도록 한 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선진국 업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출시 1주일 만에 국내 멀티업계가 멀티 3세대를 주도할 제품이란 성급 한기대를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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