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음악계에서는 흑인 여성 3명 내지 4명이 어울어져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Creep"과 "Waterfalls"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인조 TLC를 비롯하여 앙 보그(En Vogu e:4인조), 브라운스톤(Brownstone:3인조), 솔트 앤 페파(Salt-N-Pepa) 등이 여장부 그룹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엑스케이프(Xscape) 역시 맹렬 흑인 여성 4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93년 "Just Kickin` It"과 "Understanding" 등 두 곡의 진한 리듬 앤블루스 R B 곡들로 화려하게 데뷔한 바 있는데, 2년여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정상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들은 전형적인 흑인음악을 선보였던 첫 앨범의 발매시기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국내 가요계에도 흑인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높아지는 상황에서 엑스케이프의 새로운 앨범은 주목받을 만한데, 이미 첫 싱글 "Feels So Good"이 진한 R&B 곡으로 차트 상위권을 향해 인기를 모으고있다. "Hard To Say Goodbye"는 이별의 아픔을 그리는 곡이며, "Do You Want Me Who Can I Run To" 등은 여성 중창단의 매력이 담겨 있는 화려한 하모니 가특징인 곡들이다.
현재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신세대 음악을 선도하는 TLC의 음악에 비해 엑 스케이프의 음악은 그들의 인기를 능가할 만큼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는 없을것 같다. 그러나 진정한 흑인음악을 경청하려면 엑스케이프의 음악에 한번쯤은 귀기울여 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이종성 음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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