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이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전제품가격 추가인하 시도에 가전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관련업계 따르면 가전3사는 재경원이 이달 초 통상산업부를 통해 타진해온 진공청소기의 가격인하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 을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전3사의 청소기 가격인하불가 반응은 재경원이 올 상반기에 발표 한세계주요국가의 공산품가격비교에 수입품까지 포함되어 국내 청소기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산정된 것에 근거하고 있다.
가전3사는 또 지난해 사실상 청소기에 15%에 달하는 특소세가 신규부과돼 각종 재료비 상승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3사 모두 지난 1년간 청소기가격을 거의 동결한 상황이어서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경원은 92년이후 공산품가격을 국내 물가상승의 주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가전、 의류업계 등을 상대로 가격인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달들어 지난 6월 가격인하대상에서 제외된 진공청소기、 전화기、 카메라 등 6개 품목을 추가 가격인하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10월 이후에는 오디오、 손목시계 등에 대해서도 업계에 가격인하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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