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부산 거제동서 중고 PC장터 열린다

컴퓨터 관련 중고제품을 교환할 수 있는 중고 PC장터가 16~17일 이틀동안 부산 거제동 세정오피스텔에서 열린다.

부산경남지역 대학생들의 지역네트워크 동호회인 애니넷 네트워크(Anynet Network)는 컴퓨터사용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중고PC나 부품을 사고 팔 수 있는 "PC한마당 열린장터"를 마련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2백여평 규모에 PC본체 모니터 프린터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 코너를 비롯 CPU 램, 하드디스크 및 플로피디스크 등 부품코너, 모뎀과 음악 카드 등 멀티미디어코너, 스캐너 디지타이저 액세서리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 별다양한 코너를 개설해 컴퓨터사용자들이 필요한 각종 컴퓨터 관련제품을 편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넷은 당일 혼잡을 막기 위해 사용자들이 보유한 중고제품을 사전에 접수받고 있는데 현재 모뎀 음악카드등 1백여건의 중고제품이 접수된 것으로알려졌다. 애니넷은 접수된 제품들의 사전테스트를 통해 고장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 한후 쓸모있는 제품에 한해서 적정가격을 산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고제품 교환코너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무료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개설, 컴퓨터사용자들의 제품을 고장수리해주는 한편 부산SSA(Samsun gSW Associate) 회원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전시하기도 한다.

이와 별도로 행사기간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부산교육대학에서 인터네트와 게임제작에 대한 강좌가 개최되면 개그맨인 전유성씨 의컴퓨터활용체험담도 들을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컴퓨터 관련 중고제품 매매기회가 거의 없다시피했으며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 중고 PC교환도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이루어져중고PC가 거의 사장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행사개최를 계기로 부산지역 중고 PC의 교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넷은 이러한 점을 고려, "PC한마당 열린장터"를 매월 두번째 주말에 정기적인 행사로 마련해 일반시민들에게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고 컴퓨터 관련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정보교환의 장으 로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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