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 개방을 앞둔 멕시코 장거리전화시장에 대한 미국 통신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거리전화업체인 MCI커뮤니케이션즈사가 멕시코정부의 사업승인을 가장 먼저 취득、 이 지역 장거리전화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미 "뉴욕 타임스"지는 최근 AT&T、 벨 애틀랜틱등 통신업체들의 대멕시코 시장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의 금융그룹인 바나멕스 아키발과 제휴한 MCI가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아반텔사를 합작설립、 향후 3년 동안 멕시코 전역에 걸친 장거리전화망을 구축하기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MCI-바나멕스는 이우사셀과 제휴하고 있는 벨 애틀랜틱、 그루포 알파와 AT T GTE와 방코머 등을 제치고 사업승인을 얻었는데 이를 계기로 현재 서비스를 독점제공중인 텔레포노스 드 멕시코와 통신기반설비 구축협상 등에서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멕시코정부는 현재 낙후된 전화설비의 개체를 위해 시장을 개방、 외국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까운 시일안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페소화의 폭락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40 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멕시코 장거리전화시장이 향후 5년 안에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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