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미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즈 95" 발표를 계기로 세계적 인반도체 품귀현상의 심화와 함께 컴퓨터 주변기기의 고기능화 및 수요구조 의변화 등으로 업계의 원가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윈도즈 95" 환경에 맞는 제품의 수급안정 및 탄력대응을 위한 기술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12일 통상산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발표한 "윈도즈 95" 프로그램 이세계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 주변기기、 컴퓨터 및소프트웨어의 수급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 제품이 추가 주변장치없이 컴퓨터의 사용환경을 대폭 확대했고통신망의 연결이 뛰어난 데다 OS대체 및 업그레이드가 손쉽다는 점에서 관련산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주기억용량의 증대에 따라 메모리의 수요가 크게 늘고 비메모리용인 S램 및 캐시메모리의 용량이 증대、 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강화로 CD롬 드라이브 등 고기능 제품의 수요가 예상되고 컬러모니터의 크기도 14인치에서 17인치 이상으로 상향 조정돼 수요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컴퓨터의 경우 기본메모리 확장에 따른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이 20만원이 상、 운용체계 탑재에 따른 부담이 기존의 3.1달러에서 18달러로 늘어나는등제조원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D램의 수급불균형으로 공급부족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에대비 반도체생산업체와 수급안정대책을 조기에 수립키로 하는 한편 윈도즈 95" 환경에 맞는 시스템 구조 및 주변기기의 개발、 생산을 위해 업체 에기술자금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터네트 연결시의 정보유출과 백신프로그램의 제한 등에 대해서는 좀더 기간을 두고 검토키로 했고 특히 영세 소프웨어업체들의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자금지원책을 수립키로 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 등의 경우 원가인상 요인이 업계에 동일하게적용 경쟁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으나 소프트웨어는 업체들이 16비트 환경의 제품개발만 주력해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 한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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