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유통업계 경쟁전 치열

9월 성수기를 맞아 컴퓨터유통업계에 가을상전이 불붙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프로만 소프트타운 소프트라인 한국소프트 등 중견 컴퓨터유통업체들은 가을철 성수기를 겨냥、 각종 할인행사를 비롯 이벤트를 내건 판촉행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유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이달들어 이처럼 시장선점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은대학개강을 맞아 PC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있는데다 윈도즈95 출시 등으로 시장환경변화가 컴퓨터 수요확대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프로만은 창립 17주년기념 사은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실시있는데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노트북PC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 이 행사기간 동안 HP 옴니북의 가격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는 한편 옴니북 구입고객 을추첨해 총 1백45명에게 휴대전화、 시계형 무선호출기、 마이크로녹음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해태전자와 M&A를 거쳐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소프트타운은 지난 5일부터 C마트회원 1만명돌파 경품대잔치에 들어갔다.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이 행사에는 퀴즈응모를 통해 대상 1명에게 현대 자동차의 소나타를、 1등 2명에게는 인켈의 미니컴포넌트를 각각 주고 행운 상30명에게는 윈도즈95 한세트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타운은 또 해외 5대브랜드 PC 초가격파괴전과 자사 SAVE PC 1백대 한정판매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중에 있는데 이 기간동안 C마트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무선호출기와 CD롬 타이틀 2장、 인터네트 사용요금 50 % 할인권을 증정한다.

소프트라인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무휴로 한가위대축제를 실시한 데 이어오는 16일까지 컴퓨터클럽 회원권 무료발급행사를 실시키로 하고 이 기간동안 자사 펜티엄PC 멀티미디어형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연회비 6만원인의 컴퓨터클럽 회원권을 무료로 줄 계획이다.

한국소프트도 9월 성수기를 맞아 지역 유통점들의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예상 개인대리점을 비롯 패션명함방.멀티방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소프트는 이를 위해 이미 일간지광고를 통해 대리점 모집에 나섰는데한달에 1백여개 이상의 개인 대리점이나 패션명함방.멀티방 체인점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자사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20여종으로 이루어진 SW패키지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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