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시바, LCD사업 TFT 중심 재편

일본 도시바사가 컬러 액정디스플레이(LCD)사업을 박막트랜지스터(TFT)중 심으로 재편한다.

"일간공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컬러LCD사업을 TFT방식으 로특화하고 대신 슈퍼 트위스티드 네마틱(STN)방식의 생산은 이달 말까지 종료키로 했다는 것이다. 일부 STN수요업체에는 해외로부터 OEM으로 제품을 조달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앞으로 컬러 TFT LCD의 개발.제조에 경영자원을 집중 하게 된다.

TFT방식 LCD의 가격하락으로 STN방식의 저가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최근의컬러LCD시장 상황에서 TFT와 STN방식을 모두 생산하던 업체가 TFT방식만을 생산하기로 한 업체는 도시바가 처음.

따라서 도시바의 TFT LCD 특화방침은 앞으로 샤프、 히타치제작소등의 겸업업체나 교세라와 같은 STN방식 LCD생산업체의 사업노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현재 PC용 TFT LCD를 일본IBM과의 합작사인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DTI 에서 STN LCD는 후가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달말로 STN LCD 의 생산을 종료하기로 정함에 따라 후가야공장은 기술개발거점으로 전환한 다. 2백명의 종업원은 64메가 D램을 담당하는 최첨단공장인욧카이치(사일시) 공장으로 전환배치할 계획이다. STN LCD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히메지(희로) 공장의 모듈부문은 오는 11월에 제조를 종료하게 된다. 이후 컬러 STN LCD는 한국의 오리온전기와 대만업체로부터 OEM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바는 일본IBM의 야수사업소에 TFT LCD 3기라인을 설치、 연말경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특히 업계 최초로 5백50×6백50mm의 대형 글래스기판에 대응한 라인을 도입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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