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와 국내 5대 PC제조회사 그리고 3개 언론사가 합작、 새로운 PC통신업체인 한국MSN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에 공동 대응하려는 국내 PC통신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데이콤 한국PC통신 나우콤 등 3개 PC통신업체의 기획실 임원들이 회동、 MSN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한국정보통신협회 사업관리본부장 주재아래 3개 PC통신업 체및 12개 VAN사업자의 실무자들이 모여 이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MSN의 설립이 국내 정보통신발전을 위해 득보다 실이 많다는데 합의하고 이의 설립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 이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업계가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방법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PC통신 관련 3사는 일단 MSN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이 로인해 우려되는 피해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키로했다. 이와 관련、 3사와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달안으로 다시 만나 정보통신진 흥협회내에 "PC통신사업자협의회(가칭)"라는 상설조직을 마련、 업계의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3사는 또 협의회를 통해 MSN에 공동대응하는 것 외에도 블랙리스트에 오른불량ID공동관리 정보윤리위원회에 대한 의견 개진 등 그동안 미루어온 문제와 최근 PC통신회사들의 잇단 설립으로 인한 인력스카웃 문제 등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업계가 MSN의 출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누구도 그 두려움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업계의 정보교환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일단 실체를 파악해야만 구체적인 공동대응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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