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를 둘러싸고 주도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시바 진영과 소니진영이 규격통일에 관해 협의하기로 최근 합의한 가운데 소니측이조건부 규격통일안을 제시한 것으로 지난 30일 밝혀졌다고 일본의 일간공업신문 과 "전파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진영은 영화용 DVD에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주장해 온 단판방식 디스크구조를 포기하고 도시바의 양판방식을 수용하는 대신 컴퓨터용 매체에서는 단판방식을 채용하는 조건부 통일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소니측은 이 통일안을 도시바、 마쓰시타전기、 톰슨、 타임워너(TW) 등 일.미.
유럽7개사에 보냈다.
그 내용은 *영화용 DVD는 도시바진영의 양판방식을 채용한다 컴퓨터용DVD롬은 단판방식을 채용한다 *디스크는 모두 한면만을 읽도록 한다는 것등이다. 이에 대해 도시바측은 영화용에서 양판방식을 채용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만 환영의 뜻을 보였을 뿐 컴퓨터용에서의 단판방식 채용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 하고 있다.
이들 두 진영은 이달초부터 DVD 규격통일에 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전개 할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소니의 제안에 대한 도시바측의 정식 입장표명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격통일안은 양 규격의 근본적인 차이점으로 지적되는 디스크구조를 서로 받아들이는 절충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시바진영에서는 기억용량이 떨어지는 단판방식을 일부 인정하는 소니측의 이번 통일안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VD규격은 소니-필립스의 단판구조 "멀티미디어CD(MMCD)규격"과 도시바진 영의 양판구조 "슈퍼덴서티(SD)규격"으로 양분되어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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