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최근 가정용 게임기와 자동차운행시스템을 융합하려는 움직임이본격화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세가 엔터프라이지 즈사의 가정용 32비트 게임기 "세가새턴"을 기초로 한 자동차운행시스템을개발 31일 발표하고 연말께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쓰시타전기산업도 연말판매예정인 64비트게임기를 활용한 자동차운행시스템의 상품화를 검토하고 있다. 가정용 게임기와 자동차운행시스템은 CPU、 CD롬 등 기술.부품면에서 공통 점이 많아 복합상품화가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히타치가 31 일 선보이는 제품은 "세가새턴"과 호환성을 갖는 "하이새턴"을 바탕으로 한자동차운행장치. 세가의 "버추얼파이터" 등 새턴용 게임소프트웨어와 비디오 CD(콤팩트디스크) 등의 재생이 가능하다. 자동차안에서는 차량위치를 파악하는 자동차운행시스템으로、 가정에서는 게임기로 사용할 수 있다.
히타치는 이들 제품을 모두 자회사인 도카이전자공업에서 생산할 계획이 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행제품가격 5만4천8백엔보다는 2만~3만엔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쓰시타는 미3DO사규격의 32비트 게임기 "리얼"을 토대로 한 자동차 운행장치의 시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64비트게임기 "M2"를 바탕으로 한 자동 차운행장치 개발에도 착수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지도소프트웨어에 실사영상을 담는 방향으로 개발해 내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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