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스폿 용접전극 접전부 강화처리 기술개발 성공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중소기업에 대한 출연연구기관 보유기술 무상양허사업의 일환으로 영신실업(대표 오성섭)에 스폿 용접기술 접점부 강화처리기술을 이전、 용접특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전극 상품화에 성공했다. 기계연의 김창주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동합금계 스폿 용접전극의 접점부에 규사(SiO⁴)、 텅스텐(W)、 텅스텐 카바이드(WC)、 알루미나 Al O 등과 같은 경도와 융점이 높은 성분을 침투시켜 전극의 성질을 해치지 않고 전극의 접점부만을 강화해 용접전극의 수명과 특성을 향상시킬 수있다. 이에 따라 전극 자체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스폿 용접전극을 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비롯 전자.조선 등 관련업계의 생산성을 크게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생산라인의 자동화로 24시간 자동차를 생산하고있으나 용접전극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평균 4~5번씩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

김박사는 "기존 용접전극을 이번에 개발한 전극으로 대체할 경우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아연도금 차체강판 용접시에는 1백%이상、 최근 아연도금 을대체하고 있는 유기피막의 경우에는 평균 20~30%정도 용접횟수를 증가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영신실업은 최근 제조설비를 갖추고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5~6개국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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