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안정기 전문업체인 루멘전광(대표 지천만)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
84년 (주)흥진전자로 출발해 전화기.카 스테레오를 생산해오던 이 회사는 89년 전자식 안정기시장에 진출、 91년 1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중견업체로 성장하던 중 93년 10월 수출부진으로 부도가 났었다. 동사는 생산 품목을 전자식 안정기로 전문화하고 수출만을 하다가 당시 과열경쟁 분위기속에서 미국의 거래선이 국내 모사로 갑작스럽게 전환되자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부도를 냈었다.
진흥은 지난해 3월 상호를 루멘전광으로 변경하고 재기에 나서 내수시장에 전력투구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6억원을 기록、 연말까지는 연간 목표 액인 1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단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동사는 현재 홍익대 조치원 분교에 40W 2등용 전자식 안정기 5천개를、 창 원토지개발공사에 40W 1등용 4천개를 9월중에 공급키로 했으며 포스코 서울 역사옥、 한국컴퓨터 보라매공원 사옥、 충주시청 등에도 32W 2등용 전자식 안정기를 공급하기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내년부터는미주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등 "고"마크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 격나서 부도 이전에 확보하고 있던 수출물량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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