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24일 호텔신라에서 개원 8주년 기념행사로 "우리나 라지리정보시스템(NGIS) 기본구상과 교통부문 활용방안"이란 주제의 세미나 를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실상 건설교통부의 교통지리정보시스템(T GIS)의 기본구상에 대한 여론수렴 및 계획발표의 장이어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각계인사의T GIS 토론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주> 유복모 한국지형공간정보(GSIS)학회 회장 현재 진행중인 국가GIS(NGIS) 구축사업의 가장 절실한 과제는 지하매설물전담기관의 독립적 구성.운영 *시설물관리용 대축척(5백분의1) 지도의 확보등을 꼽을 수 있다.
지하매설물 전담기관의 설치.운영을 통해 NGIS 구축상의 최대 난점인 자료 빈곤 및 중복투자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통할해야 한다.
각 시설물관리기관이 매설물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자료취득해 중복이 발생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노력의 중첩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NGIS구축을 위한 난점중 하나는 정확한 지도의 취득이다.
시설물관리를 위해서는 매설물 구축내용이 5백분의1의 대축척 지도상에 기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구축 데이터의 무용지물이 우려되는 등 대축척 지도상의 데이터구축은 절대적이다.
이용수 동아일보 편집위원 GIS는 세계적으로 도입된지 20년이상된 새로운 변혁의 물결이다.
이 정보시스템은 컴퓨터가 사회간접자본에 직접 사용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정책결정자가 보이지 않는 사안에 대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파악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그렇다.
일본과 호주의 GIS구축사례에서 GIS가 방재와 신도시계획에 얼마나 효과적 으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한 바 있다.
우리의 NGIS에는 도시가 기능하는 요소인 사람.정보.교통.정보물량의 이 동정보시스템중 "교통"이 빠져 있다.
T-GIS의 구축을 위해 톱다운방식과 버틈업방식의 혼합을 통한T-GIS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말하자면 "튜닝업(Tuning-up)"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자는것이다. GIS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다. 일본이 주요 프로젝트에 이름을 달아 주듯이 우리 NGIS사업에도 전국민이 쉽게 상기시킬 수 있는 이름을 붙일 것을제안한다. 박창호 서울대교수 국내에서 GIS와 교통분야의 접합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T-GIS는 교통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아닌 수단으로 인식돼야 한다.
이 분야의 연구는 외국보다 수년이 늦은 상황이지만 최근 연구의 흐름으로볼때 수십년 뒤졌다.
최근들어 이 분야의 연구가 산발적으로 연구되는 것같아 우려된다. 이를극복하기 위해 외국의 경우를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단기적으로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를 구성、 외국에 뒤진 시간적.기술적 열세를 따라잡도록 해야 한다.
또 건설교통부의 "GIS구축후 GIS유통기구 설치"안 보다는 지금부터 이를구축해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범국가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잘 되고 있다.
향후 정부가 GIS구축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안 나타난다는 점 등을 들어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인원 대한교통학회장.
한국통신의 선로관리시스템의 사례에서도 보듯 GIS구축은 시설물관리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통은 통신선로 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하다.
GIS가 교통분야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즉각 정보로 연계시킬 수 있어야 한다.
T-GIS구축시 건교부 중심으로 통괄하는 "톱다운(Top-down)방식보다 분야별로개발.투자후 이를 통합하는 버틈업(Buttom-up)방식이 좋다.
즉 기업별로 다소 중복투자가 있더라도 이중 최적의 방법을 채택하고 통합 하는 방식을 채택하자는 것이다.
T-GIS구축과 관련、 가장 잘 활용되는 세부 분야는 *시설관리 시설설계및 디자인 *시설계획 등의 순이다.
T-GIS구축시의 중복투자 우려에 대해서는 시행착오 과정을 어느 정도 수용 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정리=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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