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이헌조)가 오는 97년까지 세계 최대의 CD롬 드라이브 공급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26일 LG전자는 97년도에 5천만대로 추정되고 있는 세계CD롬드라이브수요의25%정도인 1천2백만대를 공급、 세계최대 CD드라이브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주요내용으로 채택한 "글로벌 넘버 1"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월 30만대의 생산능력을 올 연말까지 월 80만대 수준으로 제고하고 내년말에는 이를 1백만대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 CD롬 드라이브 전용공장을 마련、 아시아 및 유럽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연간 1천2백만대의 CD롬 드라이브중 1천1백만대내외를 해외에 수출하고 내수시장에 나머지 1백만대를 공급、 해외 및 내수시장에서 최대공급 업체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연말경 6배속 제품을 발표하는데 이어 내년하반기에 8배속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 CD롬 드라이브를 대체하게될 DVD드라이브개발을 위한 전담조직구성에도 들어갔다.
특히 앞으로 모빌컴퓨팅환경이 급속히 구축될 것으로 보고 노트북용 CD롬 드라이브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박문화디스크미디어 OBU장은 "LG전자는 최근 1조원 매출고달성을 위한 "글 로벌 넘버 1"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구체 적인 투자규모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 상반기동안 수출60만대를 포함、 총73만대의 CD롬 드라이브를 판매했고 연말까지 3백만대정도의 추가수출계약을 체결해 올해 이 분야에서 약 3천억원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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