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연이어 6일간 상승끝에 927.82포인트로 8월 17일의 902.82포인트보다 25.00포인트, 2.77% 상승하여 모처럼만에 25일주가 선(920)을 회복하였다.
그동안 재고증가와 가동률 감축 등으로 제조업주의 하락을 촉발하였던 유화업종이 대폭적인 반기실적호전과 중국의 재고감소 및관세율인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최근의 제조, 비제조주간의 역차별화현상을 완화시키며 상승 반전에 공헌하였다. 업종별로는 유화를 비롯, 제지, 전기전자등 경기관련 업종들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식음료, 섬유는 소폭 하락하였다. 은행, 증권, 건설 도매중심의 비제조업종도 직전고점 매물을 소화하며 대체로 견조한 상승 세를 이어갔다.
전기전자업종도 지난 8월 17일 업종지수 2,121.53포인트에서 8월24일에는 2,169.44포인트로 전주대비 47.91포인트, 2.26% 상승하였다. 특히 8월18일 신규상장된 LG정보통신이 기록적인 매수잔량을 나타내며 연 6일째 상한가를이어가자 정보통신관련주 및 기타 실적악화로 하락폭이 컸던 낙폭과대주들에대한 반발매수세도 강하게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동국종합전자(+9.5%)와 한국케이디케이(+9.3%)가 급반등세로돌아섰고 특히 한국KDK는 주중 한국타포린의 대주주가 동사지분 4.6%를 전량인수하여 경영권을 장악함에 따라 M&A실현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가 작용하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 95"출시로 향후 반도체 및 PC수요 급증이 기대되면서 삼성전자(+2.3%)를 비롯, 아남산업(+4.5%), 대우통신(+8.7%), 태일정밀(우)(+12.9%), 삼보컴퓨터(+5.2%)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정보통신 관련주들도 LG정보통신의 상장과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방침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데이콤(+8.3%), 한국이동통신(+4.6%), 성미전자(+5.
8%), 지원산업(+7.9%), 맥슨젼자(+6.7%), 대영전자(+3.3%), 고니정밀(+3.3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신성기업( 17.9%), 일진전기공업( 12.7 %), 세방전지( 8.8%), 대덕전자( 6.1%), 공성통신전자( 5.7%)등 전자부품 및 중전기기 업체들이 대체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였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이달말부터 일본계 자금이 본격 유입됨에 따라 금융, 건설주 등 비제조주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 에서는 통신산업시장 개방에 따른 통신관련주와 MS사의 "윈도즈 95"본격시판 으로 반도체, 컴퓨터관련주들이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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