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노래방 열기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동네 어귀마다 노래방이 들어차고 술좌석이 있는 모임이면 으레 노래방이 마지막 단계로 선택되었던 것.
노래방 열기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연변과 러시아지역 등 한국사람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의 음주가무 문화와 어우러지는 노래방 열기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르고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래방에서 나오는 음악 영상 동화상이 컴퓨터로 실현되고 있어노래방이 안방까지 들어오게 됐다.
다우기술(주)이 노래방 시스템업체인 (주)건인과 공동으로 CD롬타이틀에 노래방시스템 내용을 그대로 수록한 "HUMAX노래방"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배경사진과 그래픽컬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기존의 딱딱한 스타일의 노래방과는 달리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노래방 전문업체인 건인의 미디데이터를 사용해 제작함으로써 미디사 운드 모듈이 없는 사운드 카드로도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것이특징. 수록된 곡은 총 1천6백50곡. 곡별 장르도 다양하다. 타이틀을 열면 신세대 는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노이즈의 "상상속의 너",DJ Doc의 "머피의 법칙 " 등 화려한 몸짓과 신나는 음악이 펼쳐지는 최신 히트가요를 마음대로 선택 한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은 50년대 트로트에서부터 최신에 등장한 팝송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고향역" "성주풀이""새타령" 등 초기 트로트와 민요는 물론 "찬찬찬" "옥 경이" 등 최신 트로트가 나오는가 하면 "Take me home country home" "Lady" 등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팝송도 있다.
이밖에 "그리운어머니" "진짜 사나이" 등 군가, "거룩한 주님께" "기쁘다 구주오셨네" 등 찬송가,"개구리 왕눈이" "고향으봄" 등 동요, "가고파" "그 리운 금강산" 등 가곡 등도 수록되어 있다.
이 제품은 노래방에 배치되어 있는 것과 같은 노래목록집을 곁들여 줌으로 써노래 선택이 용이하다.
목록집에는 가수와 노래가사 제목이 가나다순과 장르별로 명확하게 정리되 어있고 곡목별 식별번호가 주어져 있다.
물론 곡목집 없이도 마우스나 키보드로 가수별.곡목별.장르별로 특징을 입력하면 원하는 노래를 선택할 수 있고 예약을 통해 노래도 부를 수 있다.
타이틀 감상중에 소리가 나지 않으면 우선 사운드드라이브의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미디매퍼가 올바르게 설정되었는가를 확인한다. FM사운드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채널 10번과 16번의 OUT을 서로 바꾸어주면 된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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