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국가차원 투자 바람직"

국내 우주개발의 발전 기본방향은 각각 통신.방송위성은 이용측면에서、 지구관측위성은 공공측면、 과학위성 및 과학로켓은 해외기술의 원활한 도입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 분석해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집중적인 투자가 바람 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로오현 서울대교수(국가 우주중장기계획안 정책분야 연구책임자)는 24일 대덕연구단지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열린 국제우주기술심포지엄에서 "현 시점이우리나라가 우주개발에 진입하는 데 적기"라고 밝히고 "우주개발 추진전략 은확실한 목표설정과 집중투자방식이 유리하며 우주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이용산업의 육성과 함께 연구개발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교수는 국내 우주과학분야 단계별 발전목표로 오는 2000년까지 1단계 기간중에는 국제우주정거장 공동연구에 참여할 기반을 갖추고 2단계인 2010년 까지는 한국인 우주인이 우주왕복선에 탑승하는 한편 소재우주개발실험과 국 제우주정거장의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3단계인 2015년까지는 국제행성 탐사에 참여하는 한편 국제우주정거 장의 실용화연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 목표로는 위성체의 경우 2000년 이후 자체기술로 국산화할 능력을 배양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저궤도 소형인공위성의 국내 독자개발 능력과 국 제공동위성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돼있다.

이를 위해 통신방송위성은 2000년 이후 제2세대 무궁화위성의 국제공동개발을 추진하고 다목적실용위성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KOMPSAT 1호에 이어 한반도 및 동북아를 관측할 후속위성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할 과학위성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사체분야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1단계로 총 중량 2톤정도의 2단형 중형 과학 로켓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2단계인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2-3단 형중형로켓의 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돼있다. 한편 과기처는 우주개발 촉진을 위해 국가우주중장기계획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9월중 부처간 협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과기처 안이 최종확정되는 대로10 11월중 열릴 예정인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 정부안으로 최종확정해 범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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