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 전 유럽에서는 퇴폐적이고 병적인 "세기말"증세가 널리 퍼졌다. 20 세기말인 지금은 각종 "파괴"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가격에서 시작된파괴의 물결은 인사.조직에까지 이르더니 마침내 경영파괴에까지 다다랐다.
혼돈스러웠던세기말이 금세기를 여는 데 밑거름이 됐듯 지금의 파괴는 20세 기의 허물을 벗고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몸부림 처럼 보인다. ▼파괴를 딛고 새로 펼쳐질 21세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니엘 벨은 제3의 기술혁명을 주장、 "전자화.소형화.디지털화.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탈공업화 사회"를 예측했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사회는 새로운 기술이 창출되며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종전 재화중심에서 지지중심으로 경제 가 변화된다"고 진단했다. 앨빈 토플러도 권력이동에서 "지적 정보가 주도하는 사회가 온다"고 역설했다. ▼사회 변화를 남보다 한발 앞서 정확히 예측 、 새로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감각과 방법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성공 하는 사례가 더러 있다. 이른바 뉴비즈니스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번성하고 있는 컴퓨터.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 등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비즈니스였다. ▼경영파괴에까지 이른 지금의 파괴현상 다음에는 업종파괴를 거쳐 산업파괴가 올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되면 뉴비즈니스가 아니면 장기적 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자기가 속한 기업체나 산업이 신세기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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