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 전자부문 주요경쟁국 수출동향

올 1.4분기중 국내 전자부문 수출 증가율이 경쟁국인 일본、 대만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만의 수출증가율 역시 가파른 상승세 를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자공업진흥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4분기중 국내 전자부문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9.5%P 증가한 39.5%의 신장률을 기록、 경쟁국 일본의 18.9%、 대만의 32.2% 보다 각각 20.6%、 7.3%P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용기기의 경우 우리나라는 1.4분기중 38.3%의 증가율을 기록、 전년동기 11%보다 2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용기기는 전년동기대비 16.7%、 전자부품은 49.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산업용기기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의 마이너스 증가에서 올 1.4분기중 4.0% 증가한 것을 비롯하여 가정용기기 4.6%、 전자부품 30.

6%등으로 전자부품을 제외하고는 소폭의 증가한 반면 대만은 산업용기기3 2.3%、 가정용기기 9.9%、 전자부품 35.9%를 기록、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는등 전체 전자부문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4.4분기의 20.2%에서 올 1.4 분기중 32.2%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우리나라와 경쟁국 일본의 증가율 9.5%、 5.1% 보다 각각2.5%P 6.9%P 앞선 것이다.

주요품목별로는 컬러TV의 경우 우리나라는 14.6%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반 해일본은 5.1%、 대만은 16.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VCR는 대만 1백1.5% 일본이 1백1.1%를 기록한데 반해 우리나라는 1.1% 증가에 그쳐 큰대조를 보였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우리나라가 27.1%、 일본이 5.2%를 기록한데 반해 대만은 45.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오디오는 일본이 14.7%를 기록、 우리나라(6.7%)와 대만(3.1%)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주요전자부품인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60.8%를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전년의 61.7%에 비해 0.9%P 밑돌았고 일본은 39.6%、 대만은5 7.4%를 기록했다.

이밖에 CRT는 일본이 24.4%、 대만이 18.1%를 기록한 데 반해 우리나라 는8.4%의 증가율에 머물렀고 전화기는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높은 증가율 (62.7%)을 기록、 일본(마이너스 28.6%)、 대만(마이너스 1.0%)과의 대조 를보였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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