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자들이 온라인서비스를 통한 해외과학기술정보 전문기관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얻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개발 생산성향상을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정보서 비스체제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과학재단이 대학교수 1천3명、 연구기관 연구원 5백67명、 이공계 박사과정 대학원생 34명 등 총 1천6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 정보의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정보는 국내의 경우 학술잡지 게재논문、 연구보고서、 연구과제동향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연구정보는 수치.사실데이터、 연구과제동향、 연구 보고서 순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원생을 제외한 교수 및 연구원이 연구정보입수에 투자하는 시간과비용은 평균 총 연구시간의 13.81%、 총 연구비용의 9.16%를 차지했으나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입수한 비율은 평균 37.4%에 불과해 국내 과학기술자들은 필요한 연구정보의 입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정보를 입수하는 방법중에서는 DIALOG와 같은 미국의 전문정보기관 의데이터베이스 이용이 가장 보편화 돼있지만 교수 및 연구원의 57%、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약 53%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해외과학기술 정보서비스를 한번도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앞으로 과학기술정보 관련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접속방법이나 검색방법 등의 사전교육과 함께 접속과 검색을 편리하게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보입수의 애로요인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가 필요한 정보의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꼽았고 다음으로 정보내용 빈약、 정보종류나 양의 빈곤、 최신 정보의 부재、 정보보유기관의 서비스 부재 등 순이었다. 과학재단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로 입수하기 어렵고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한 정보에 대해서는 우선적 으로 연구정보지원사업기금을 지원、 원활한 과학기술정보유통을 통한 연구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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