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토로라가 우위를 선점해오던 부산.경남지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휴대전화 "애니콜"의 판매호조로、 지난 7월 한달동안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부산 3천2백72대와 경남 2천3백15대 등 모두 5천5백87 대를 판매、 같은 기간에 5천54대를 판매한 모토로라를 처음으로 앞섰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부산.경남지역 휴대전화 신규개통 실적을 보면 올들어 1.4분기동안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1만3천1백25대와 6천7백40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 50%와 26%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2.4분기에 들어서는 모토로라가 1만6천5백70대를 판매、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1만3천3 백70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지역에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도난보험 무료가입및 무료시연회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지사차원의 유통점 확충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모토로라 제품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던 부산.경남지역에서 휴대전화의 시장점유율을 5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소비자들이 직접 휴대전화의 통화감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통화 시연회를 실시하는 등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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