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컴퓨터업체들이 최근 컴퓨터교육 시설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이 제품구매 결정에 있어서 컴퓨터교육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를 보이자 컴퓨터업체들은 지금까지의유통망 확장에서 벗어나 사후서비스를 위한 컴퓨터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교육장을 새로 개설하는가 하면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산지역 컴퓨터업체마다 컴퓨터교육을 통한 고객유치 경쟁이 갈수록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부산 범천동과 동래 등 12개의 컴퓨터교육장에서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연간 2백만명의 컴퓨터 무료교육 실현을 목표로 부산 구포.사하.영도 등지에 8개의 컴퓨터교육장을 추가로 설치키로했다.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컴퓨터교육장의 기본 규모를 20석 더 늘리고 그동안 일반소비자를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컴퓨터 교육과정을 업체 직원 등 단체교육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부산지사는 현재 50석 규모의 지사교육장과 40석 규모의 마산영업소 교육장을 통해서는 날로 늘어나는 컴퓨터사용자들의 컴퓨터교육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 부산지역의 컴퓨터교육센터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 동래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컴퓨터교육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대리점의 교육시설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대우통신 부산지점과 현대전자 부산지사는 일반인들의 컴퓨터교육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노출된 컴퓨터교육의 문제점을 분석 、 부산지역의 컴퓨터교육 강화에 들어갔으며 세진컴퓨터랜드.동성데이타시 스템 등 부산의 대형컴퓨터 유통업체들도 자체 컴퓨터교육이 제품판매에 큰 도움이 되자 새로 교육센터를 늘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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