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각종 2차전지 기술확보를 위한 합작선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은 리튬메탈은 이스라엘 타디란사와、 니켈 수소는 일본 유아사사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튬이온의 경우도 소니 마 쓰시타 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차전지의 자체개발을 추진해온 삼성이 합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것은 국내의 전지제조 관련 기반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안 에는 합작선및 투자규모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타디란사와의 합작은 동사의 아시아 현지공장 건설계획과 맞물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디란은 북미와 아시아에 신규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경우중국 대만 한국에 합작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초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가 본격화되면서 업체간 상호교류가 빈번해지는 등 삼성전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과의 접촉은 일본 정부및 기업들이 반도체 등에서의 경험이 재연 될 것을 우려、 정책적으로 전지기술의 유출을 억제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관련 국내 기반기술력의 취약성 등 현실적인 문제로 기술을 보유한 외국업체와의 합작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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