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계를 대표하는 양대 전선업체인 LG전선과 대한전선이 21세기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조직정비 및 사업조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이 초고속정보통신망위원회를 구성、 정보통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데 이어 대한전선도 최근 조직을 정비、 통신 및시스템영업부문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기존 정보통신부를 정보통신기술부 와 정보통신영업부로 확대시켰다.
또 대한전선이 5백억원을 투자、 스테인리스사업에 본격 나서자 LG전선도 알 루미늄사업에 5백억원을 투자하는등 신규사업 확대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지난해 전체 사업부문 매출이 1조원을 넘은데 이어 올해는 전선 한부문에서만 매출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대한전선도 전체사업부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거대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LG전선과 대한전선이 조직개편과 사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전선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더이상의 대폭적인 신장이 어려울 것으로전망되고 있어 고속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사업과 소재산업에 참여 매출을 늘려나가야 하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고성능 제품 판매 비중이 커짐에 따라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정보통신부를 정보통신 기술부와 정보통신영업부로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부를 1과 2팀제로、 정보 통신영업부를 2과제로 각각 개편했으며 전력및 계기영업부문을 전력 및 기전 영업부문、 영업기술부를 시스템엔지니어링부로 각각개칭했다.
또 대한전선은 총 5백억원을 투자、 첨단 소재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압연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12만t에서 18만t으로 대폭 증설키로 하고 경기도 안산 공장에 냉간압연기 1기를 추가설치했다.
LG전선은 정보통신사업본부、 성형기사업본부、 작업차량사업본부、 전력사 업본부등 4개 사업본부를 축으로 각 사업부문별로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에 나서기로 하는등 21세기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전선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LG전선은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초고압 전선과 광케이블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고무 알루미늄사업을 중점 육성사업으로 선정、 생산 및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나가기로 했으며 성숙기에 접어든 동통 신선과 피복선、 권선부문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 입지를 지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정보통신 분야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 전체매 출의 17%에 불과한 정보통신분야 매출을 2000년까지 전체매출의 25%선으로 끌어올리고 매출액도 4천억원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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