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광복50주년기념 "한국경제 전시회"

해방이후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복50주년기념 "경 제전시회"가 1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선진국의 문턱에서"라는 주제로 통상산업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광복이후 경제부흥과 산업발전을 시각적으로 재 조명하고 세계화와 통일에 대비한 21세기 비전을 제시해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제고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

총 1천4백평규모에 과거.현재.미래관 등 시대별로 꾸민 이 전시장에는 멀티 슬라이드를 상영하는 영상관 등 9개 전시관에 9백여점의 사진과 2백50여점의 실물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경제 50년을 조명하는 전시관에는 시대별로 주요경제 지표와 사진 및 국산제품 등을 전시한다.

경제개발 여명기(45년~64년) 전시관에는 미군정에서 6.25이후까지 경제상을보여주며 우리나라 체신 1호 자석식 전화기와 발명특허 1호인 한글속도타자 기、 무인공중전화기 등이 선보인다.

또한 65년부터 70년까지 자력성장기반구축을 주제로 한 전시관에는 KIST발족 과 임해수출단지 조성 등 관련사진과 함께 흑백TV、 차량 무선전화기、 금성 위성통신기지국 기념우표 등이 실물로 전시된다.

중화학공업의 육성(71년~77년) 전시관에는 한국경제 발전에서 한 획을 긋는구미전자단지 및 포항제철 준공 등에 관한 사진도 전시된다.

전자산업 발전상을 집중 소개하는 수출강대국으로의 발돋움(78년~87년) 전시 관에는 국내최초의 무선호출기와 VTR테이프、 플로피디스크、 컬러TV 등이실물전시된다. 세계속의 한국(88년~92년)전시관에는 우리별1호 발사 등의 사진과 함께 해저 광케이블、 홀로그램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신한국시대 개막(93년~95년)전 시관에서는 정보화세대의 풍경을 인형으로 연출하고 대전 EXPO, 무궁화위성 발사 등의 사진과 국내최초의 무선전화기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한편 14일 오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재윤 통산산업부장 관、 박용도 무공사장、 홍선기 대전광역시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시 회는 오는 28일까지 일반에 무료공개된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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