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천리안 매직콜" 9월부터 요금체계 바뀐다

오는 9월1일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멀티미 디어형 컴퓨터통신서비스 천리안 매직콜(Magic call)이 정액제와 종량제를가미한 새로운 요금구조로 바뀐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지금까지 종량제요금구조의 천리안과 정액제 요금구조의 천리안POP로 각각 운영해 오던 컴퓨터통신서비스를 천리안 매직콜로 일원화하는 한편 서비스종류를 기본정보와 부가정보로 나눠 기본정보는 월 10 시간까지 6천원、 10시간 초과시 60분당 1천원을 받고 부가정보는 종전대로분당 30~5백원을 적용하는 천리안 매직콜 요금구조개편안을 확정、 9월1일부 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요금개편이 그동안 이용정보의 범위가 한정돼 불편을 겪어 왔던 천리안 POP이용자들과 종량제요금부과로 경제적 부담을 느껴왔던 일반이용자들 특히 통신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층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천리안서비스는 월 최저이용료 5천원에 각 정보별로 최저 15원에서 최고 5백원이상 하던 정보이용료를 합산한 종량제요금체계를 채택해 왔으며천리안POP서비스는 천리안서비스중 온라인대화 등 일부의 제한된 서비스만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월정액 6천원의 정액제요금체계를 적용해 왔다. 새로운 천리안 매직콜요금구조는 우선 기존의 최저이용료개념을 없애고 현재제공 하고 있는 1천7백여개 서비스를 통신서비스 및 뉴스와 각종 생활정보중심의 기본정보와 경제정보 학술정보 해외정보 등 전문데이터베이스중심의 부가정보로 구분하고 기본정보의 경우 한달에 10시간사용(10시간29분59초)까지6천 원을 부과하되 초과사용시 매 30분을 기준으로 60분단위로 1천원씩 추가한 다. 예를 들면 한달에 기본정보를 13시간26분 사용한 경우 기본료 6천원에 초과3 시간 사용료 3천원을 합한 9천원이 부과된다. 부가정보의 경우에는 현행과같이 해당정보별 분당 이용요금을 별도로 계산하게 된다.

이와 같이 새로운 요금체계가 적용되면 전문데이터베이스를 많이 사용하는이용자의 경우 거의 기존의 요금구조가 적용되므로 큰 변화는 없지만 통신 서비스나 뉴스.일반정보.바둑.공공정보.증권정보 등을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가격인하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콤은 이번요금조정과 함께 현재 장애인 및 생활보호대상자 그리고 정보통신활성화와공공DB보급을 목적으로 지정된 기관 및 단체로 한정되어 있던요금감면대상자에 국가유공자.생활보호 대상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은 가입시 증빙서류 를 제출하면 가입비(1만원)면제와 함께 기본정보이용요금의50%를 감면받게된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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