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 과기정보 수요조사 분석

국내 과학기술계 교수 및 연구원들은 관련연구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총연구 시간의 13.81%、 총연구비용의 9.16%를 투자하고 있으나 필요한 연구정보 를 제때에 입수하는 비율은 평균 3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재단이 최근 대학교수 1천3명、 연구기관 연구원 5백67명、 박사과 정 대학원생 34명등 모두 1천6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정보 수요조사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정보입수를 위해 필요없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의 효율적인 집성 및 유통체계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국내정보의 경우 학술잡지게재논문 *연구보고서 *연구과제 동향 순이며 해외정보의 경우 학술잡지게재논문 *학술회의 자료 *연구과제동향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입수하기 어려운 정보는 국내의 경우 *수치.사실데이터 *연구과 제동향 *연구보고서 등의 순이었으며 해외의 경우 *연구보고서 연구과제동향 *학술회의자료 등이 구하기 어려운 정보로 꼽혔다.

이처럼 정보입수가 어려운 이유로는 국내.해외정보를 막론하고 원하는 정보 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탓이 가장 컸으며 정보내용의 빈약、 정보종류나 양의 빈곤、 최신정보 부재、 정보보유기관 서비스 부재 등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됐다. 특히 국내정보의 경우 위의 다섯가지 요인이 전체 애로요인의 80%를 상회해 (해외정보는 56%) 정보의 질과 양 등 전반적인 정보서비스체제 수준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연구정보를 입수하는 방법 중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해외 과학기술 전문기관 이용도를 보면 미국의 DIALOG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NTIS、 일본의 JICS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수 및 연구원의 56.8%가 한번도 이같은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해 본적이 없다고 대답해 아직 국내 온라인정보서비스 이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재단은 국내 과학기술자들의 정보에 대한 높은 욕구에 비해 효율적인 정보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감안해 재단이 각종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구정보화해 제공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계획이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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