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의 CE마크제를 계기로 EMS(전자파내성)가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과도기를 맞은 EMI시험업계의 가격질서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최근들어 동일기기 검정면제 제도 등으로 인해 EMI검 정 물량증가가 정체돼 EMI용역업체들의 물량확보를 위한 저가공세가 심화되 고 있다.
심지어 일부 후발 EMI전문 용역업체들의 경우는 시험료를 통상 가격의 3분의 1수준까지 크게 내려 받는 등 시장질서가 극히 혼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EMI시험의 부실화로 인한 국내 전자파환경의 악화가 우려돼 현EMI 지정시험기관의 사후관리 체계에 대한 철저한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EMI검정제도는 시험기관의 데이터만을 단순히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험기관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시험료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FCC의 경우 시험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샘플을 차등 수거하는 콜제를 운영、 시험기관의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반해국내 전파연구소는 단순히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덤핑을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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