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산 의료기기업체 중의 하나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중견 임직 원들을 외국에 파견、 해외 대리점 방문 및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해외 고객을 만나도록 하는 적극적인 해외 영업활동에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메디슨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의료기기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야심 아래 "해외 만남 95"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의료기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간 권용기 상무 를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을 아시아.중동.중국.유럽.러시아 등 5개 지역으로 파견했다.
지난 6월 창립 10주년 때 회사측으로부터 "메디슨을 빛낸 3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들은 포상휴가를 겸한 이번 해외파견에서 메디슨의 대리점 관계자와 현지 의사를 비롯한 고객들을 만나 자료수집.시장현황 분석.현지지도 및 상담활동 등을 벌여 오히려 국내에서 있을 때보다 더욱 바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슨은 각국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임직원들로부터 현지 대리점과 고객 등을 만나면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토록 하고、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이들 자료를 분석한 후 향후 펼쳐나갈 세계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메디슨의 "해외 만남 95"를 계기로 그동안 수입에만 큰 비중 을 두어왔던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풍토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기산업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국제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것에서탈피 우리가 만든 우수한 의료기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디슨의 관계자는 "세계 일류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화시대에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우선적으로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할 의료기기산업이 오히려 낙후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료기 기술개발과 함께, 지구촌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현장감각을 몸으로 익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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