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론에이사" 인수 DC팬모터시장 진출

릴레이 및 아모퍼스 재료업체인 유유(대표 정순환)가 소형 모터시장에 참여했다. 유유는 지난달 말 3억여원에 DC팬모터 전문업체인 미크론에이를 전격 인수、 이 회사가 주력 공급해온 CPU쿨링유닛용 DC팬모터를 양산、 이달 초부터 국내 펜티엄PC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유유는 현재 최대 월 2만개인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5만~6만개 수준으로 확대 하는 한편 내달부터는 미크론의 새 제품인 히트싱크(방열판) 일체형 DC팬모 터를 월 1만5천개씩 양산、 공급하는 등 품목 다각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유럽 모터연구소와의 기술제휴로 미크론을 인수하기 이전부터 개발해온 대형 가전제품용 DC 브러시리스 모터도 하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초부터는 2모델을 생산할 방침이다.

그동안 릴레이.아모퍼스 재료를 주력 생산해온 유유는 이번에 DC모터 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세라믹패키지 전자식안정기 시장에도 신규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등 전자부품 및 재료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크론에이는 코어리스 타입의 소형(40×10mm) CPU 쿨링 팬 모터 전문 업체로 그동안 월 1만~2만개 가량을 생산해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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