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대금을 현금결재하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지 원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지난 9일 30대 그룹 회장 들의 청와대 방문 후 그룹차원에서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계획 에 앞서 협력업체에 대한 어음결재를 현금결재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결재기간 단축、 지급보증확대、 품질 및 기술지원 강화 등의 지원책을 내놓고 중소기 업의 경영난극복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그룹계열전자회사들과 함께 1천5백38개 중소거래기 업에 대한 물품대금결제를 전액현금으로 전환、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협력업체가 삼성과 거래한 2개월 매출액 상당의 대출에 대해 지급보증 을 서고 협력업체중 출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의결권을 우선으로 한 8백억원규모의 출자를 단행키로 했다.
또 40여개 협력업체에 대해선 설비 및 자동화 투자자금을 1년거치 3년분할 무이자상환방식으로 2백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9월부터는 해외지사 및 법인을 협력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기술.기능인력을 협력업체에 파견、 상주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총 2천6백억원을 협력업체에 지원키로 했으며 곧 그룹 차원에 서 현금결재 등의 획기적인 중소기업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2백개 중소기업에 대해 6백원 규모의 연계보증 및 지급보증을 해 줄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생산 라인의 합리화추진에서 부터 경영전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지도.지원을 펼치고있다. 올해 3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5백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도 곧 현금결재방식을 도입키로 했으며 협력업체의 선진기술 연수는올해 20개사의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품질경영연구소를 통한협력업체의 부품신뢰성 분석 및 검사대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가의 시험장비를 개방 해 중소협력업체들이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 3월과 4월에 잇따라 협력업체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 물품대 금지급조건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현금결제한도를 5백만원에서 6백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대금수령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금지급처를 경기도 이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로 이원화하고 거래은행도 복수로 지정키로 했다.
품질향상과 기술육성을 위해 협력업체가 투자하는 시설자금중 1백억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향후 3년내에 모든 협력업체가 ISO9000 규격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을 확대.강화키로 했는데 1차로 20여개사를 선정해 지도.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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