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PC교육 활발

멀티미디어분야에서도 시나리오 구성에서 실제 제작 노하우를 습득한 전문 연출자인 멀티미디어 P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들어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전문 기획자들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멀티미디어 PD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앞으로멀티미디어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할 비중을 감안해볼 때 이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LG미디어와 MBC방송문화원이 지난달 개설한 멀티미디어 PD교육과정이 대표적 인 기획자 양성과정.

이 과정은 국내 멀티미디어 관련분야의 전문 기획자들을 양성한다는 취지아래 개설됐다. 이 과정에서는 25명의 수강생들이 6개월 동안 시나리오 작성에 서 그래픽, 오디오작업, 편집에 이르는 멀티미디어 기본분야를 수강하게 된다. 그리고 단순한 컴퓨터 툴 사용법보다는 시나리오 구성에서 스토리보드 작성, 각종 툴 사용법과 최종 마무리과정 등 제작 전반에 걸친 지식을 전수함으로 써 전문 기획자로서의 창의성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멀티미디어의 개념이 도입된 지 3~4년 지난 현재 멀티미디어 관련업계에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업계에서는 이 시행착오가 전문 기획자의 부재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문기획자를 양성하는 멀티미디어 PD 교육기관의 등장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었던 소프트웨어 기획력의 약점 극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멀티미디어 PD과정은 MBC 방송문화원이 제공하는 현직 방송관련인들의 현장 체험과 LG미디어의 기술력을 합일시킨 강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 다. 따라서 강사의 수준에서 신뢰성이 보장되며 팀베이스로 구성, 운영되기 때문에 모르고 있던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1기의 경우 한달여의 멀티미디어 연출개론을 실시한 상태. 이들은 시나리오 구성과 그래픽 제작기술, 오디오 컨트롤을 통한 최종 CD롬 타이틀 제작 까지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장비는 매킨토시 기종을 사용하며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제작키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토숍이나 MM 디렉터와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3D 그래픽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실제 사용하면서 강의를 진행한 다. 강의는 실습위주로 구성, 수강생 강사의존도를 낮춘 것도 이 멀티미디어 PD교육과정의 특징이다.

이 과정은 제도권의 교육기관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수강 생들의 경력이 다양한 것도 특이한 점.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수강생과 대학 졸업생, 현업에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개발 실무자 등 수강생 계층이 다양하다.

LG 미디어와 MBC 방송문화원에서는 멀티미디어 PD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의 일부를 흡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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