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버트 운터버거 총괄본부장

"IBM은 최근 주문형 비디오(VOD) 등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IBM은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 분야에서 비디오 서버、 세톱 박스、 저장장치、 네트워킹 관련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 한 상태이며 향후 이 분야의 종합설계 업체로 부상할 계획입니다".

미IBM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분야 총괄본부장인 로버트 운터버거씨는 대화형광대역 서비스 분야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최근들어 여러 컴퓨터 및 통신업체들이 이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IBM 역시 이분야를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BM은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홍콩 텔레콤과 공동으로 홍콩에서 VOD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는 콕스 케이블 통신사、 ICTV사와 함께 Movies-on-demand、 대화형쇼핑 교육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오카자키시에서는학교에 대화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운터버거씨는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선 인터네트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접속이 필수적"이라며 IBM 은 이를 지원키 위해 기본적으로 어떠한 네트워크나 시스템과도 접속이 가능한 개방적인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의 응용 분야가 앞으로는 매우 다양해질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는 일반 가정용 시장을 겨냥 한 VOD 서비스가 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나 앞으로는 교육 금융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체들의 수요도 증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운터버거씨는 특히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IBM 은 컴퓨터 통신 프로그램 등 분야의 여러 업체와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할 생각 이라며 이들 업체와의 협력 및 제휴는 각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IBM은 현재 비디오 서버뿐만 아니라 비동기전송모드 ATM 관련 장비、 세트톱 박스 등 장비를 갖고 있으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른 회사의 제품도 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은 대화형 광대역 서비스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까지를 총괄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라는 게 운터버거씨의 설명이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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