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마이컴의 구득난으로 TV 등 AV제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AV업체들은 일부 외국 반도체업체들이 정보통신 부문의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 들어 AV용 마이컴의 대한 공급을 축소 또는 중단하거나, 그동안 10주 정도 걸리던 납기일이 최근 12~16주로 늦어지고 심지어 20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 마이컴 수급 불안정에 따른 생산 차질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마이컴 공급업체인 미국 자일로그(ZILOG)사는 최근 공장 증축과 마이컴의 원자재인 웨이퍼 물량부족을 이유로 최근 한국 업체로의 AV용 마이컴 공급을 거의 중단하다시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로부터 상당량의 TV용 마이컴을 공급받아온 삼성전자는 최근 생산 일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데 8월초 현재 자일로그사로부터 마 이컴 공급물량을 통고받지 못해 올 하반기 TV생산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하고있다. 주로 일본 업체로부터 마이컴을 공급받는 대우전자와 LG전자, 아남전자 등은 당장 마이컴 구득난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납기 가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어 생산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마치컴 공급업체들은 최근 가전보다 10%정도 부가가치가 높은 통신 및 컴퓨 터용 마이컴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톰슨 등 일부업체는 최근 한국 가전업체 로부터 마이컴 수주를 당분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V업체들은 적정 수요의 부족 등을 이유로 마이컴을 자체 생산하기보다는 원판을 미쓰비시.도시바.히타치.톰슨.TI.필립스 등 외국업체에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원판에 회로를 자체설계해 완제품을 만들고 이를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에 일괄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컴의 자체 개발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공장에서 필요한 마이컴을 별도 조달하는 등 구득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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