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산업이 오는 2000년에는 5백억 달러를 넘어섬으로써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시장의 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액은 92년에 1백77억달러、 93년 1백99억 달러、 94년 2백25억달러를 각각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최고기록인 19.8%의 성장을 통해 2백70억달 러에 달해 세계전자산업 총생산액(7천3백42억 달러)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연평균 14.7%의 성장을 통해 2000년에는 5백억달러를 넘어서 세계시장 (1조달러)의 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전자산업이 이처럼 빠른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컴 퓨터관련산업이 세계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고 이동통신을 비롯한 통신산업과 컴퓨터를 포함한 정보처리산업이 전자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군별로는 가전제품 분야가 올해 1백34억달러에서 연평균 9.1%의 성장을 계속、 99년에 1백8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통신분야는 올해 약50억달러에서 연평균 27.6%의 성장을 계속、 99년에는 1백22억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관련산업은 올해의 59억달러에서 99년에는 1백2억달러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데이터 퀘스트는 예상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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