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 DSP 전문 연구소 대학에 개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코리아가 향후 반도체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를 연구.개발하는 전문 연구소를 대학에 잇따라 개설、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국내 DSP시장 확대에 주력해온 TI코리아는 지난 2일 한양대에 DSP엘리트 연구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KAIST에도 동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DSP엘리트연구소"는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인 DSP분야의 활성화와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TI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번에처음 선정된 한양대와 KAIST는 연구소 개설과 함께 4천만원 상당의 각종 개발장비 및 개발 툴을 지원받게 된다.

TI코리아의 손영석 부사장은 "국내 대학중 DSP관련 과목이 설치되어 있고 DSP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 및 학생이 있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선정된 대학에는 매년 1회 자격 재심사를 실시하고 업그레 이드 장비및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DSP전문 엔지니어의 기술지원 등 DSP관련 토털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TI의 이번 대학연구소 개설.지원은 개화기를 맞고 있는 국내 DSP시장 저변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이같은 산학프로그램이 전반도체업계로 확산될 것"을 기대했다. TI코리아는 현재 매년 "대학생 DSP논문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국내 14 개 대학에 DSP관련 데이터 북을 공급하는 등 대학을 상대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왔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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